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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무화과는 꽃을 품었다?

여행기

by 낮부엉이 2008. 10. 1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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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 열매 맛은 어려서 부터 익히 알고 있었지만

과피가 얇고 과육이 물러서 저장성이나  배송에 애로점이 많았던 무화과를

2차 가공까지 거쳐 영암 삼호 농협에서 특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전남 영암의 토질과 기후에 적합하여 전국에서 최대의 생산지이다.

아름다운 영산호를 끼고 무화과 농작물은 영암을 특산지로 70%를 생산한다고 한다.

 

 

쌍떡잎식물 쐐기풀목 뽕나무과의 낙엽관목.
 
학명  Ficus carica
분류  뽕나무과
원산지  아시아 서부 지중해 연안
분포지역  한국(전남과 경남)
크기  높이 2∼4m

 

지구온난화로 중부권 까지도 무화과를 비닐하우스로 재배하지만

영암 무화과의 맛을 쫓아올 수는 없단다.

 겉에서 꽃이 보이지 않으므로 無花果나무라고 부른다.

 

늦은 밤 숙소에 들어서 아침에 눈을 뜨자 앞뒤로 무화과수원이었다.

얼핏보면  남도지방에서만 자라는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인 팔손이나무를 닮았다.

무화과 잎은 팔손이처럼 여러가닥이 나 잎이 특이한 인상을 준다.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과 화와가 처음으로 신체를 가린 인류의 옷이기도 한 무화과 잎은

거칠고 살충력이 강해서 벌레가 꾀지않는 잇점이 있다.

 

 

종자에는 배(胚)가 없으므로 꺾꽂이로 번식시킨다.

 

번식은 가지를 잘라서 지팡이로(?) 쓰다가

꽂아두어도 잎이 날 정도로  꺾꽂이 번식이 아주 쉬운 식물인데

5월경 20cm가량 비스듬히 잘라서 삽목하면 두 달 뒤에 뿌리를 내리고

비로소 과실수 한 주로써 자라기 시작한다는데, 줄기와 잎 사이 즉 잎겨드랑이에 열매가 달린다.

 

 열매는 꽃턱이 자란 것이며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길이 5∼8cm로서

8∼10월에 검은 자주색 또는 황록색으로 익으며 날것으로 먹거나 잼을 만든다.

 누런 황금들판 뒷쪽으로 무화과 농원이다.

 두가지 품종을 비교 설명/삼호농원에서

용당농원에서 무화과따기, 쨈 ,비누만들기 체험을 하다. 

 

▼삼호농원 농협공장 견학

  무화과를 씻어서 캡핑까지 완성 후

다시 재가열 소독까지  자동화시스템

 식품가공 산업체답게 청결한 내부

 

 상품화로 생산되는 무화과 쨈

무화과는 열매안에 붉은 꽃술을 가득 품고 있다.

영암의 <꽃을 품은 무화과>웰빙시대의 칼라푸드로 과일의 귀족이라 할 만 하다.

 

 

로마에서는 바쿠스(Bacchus) 주신(酒神)이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많이 달리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고 다산(多産)의 표지로 삼고 있다.
무화과 꽃말의 ‘다산’이란 뜻은 여기에서 유래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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