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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와 백범 김구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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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낮부엉이 2011. 7. 1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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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태화산 남쪽 기슭에 위치한 신라시대의 절.

 

마곡사대광보전
마곡사에 있는 조선 후기 목조건물. 보물 제802호.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1651년에 각순대사가 대웅보전과 함께 중건했으나 1782년 다시 소실된 것을 1788년 재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마곡사5층석탑(고려 후기, 보물 제799호,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本寺)로 현재 충청남도 70여 개 사찰을 관리하고 있다. 〈태화산마곡사사적입안 泰華山麻谷寺事蹟立案〉에 따르면 640년(신라 선덕여왕 9)에 중국 당나라에서 돌아온 자장(慈藏)율사가 통도사·월정사와 함께 창건한 절로 여러 차례 화재가 있었으나 고려 중기에 보조국사 지눌(知訥)에 의해 중건되었다고 한다.

 

 

백제의 얼이 오롯이 담긴 천년 고찰 마곡사는 울창한 송림은 물론 흐드러진 벚꽃과 백매향의 향취로 이미 유명하다. 그러나 이곳에서 백범 김구 선생이 한때 승려로 머물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1898년 23세 청년 김구는 명성황후 시해에 가담한 일본인 장교를 처단하고 붙잡히는데, 이후 과감히 탈옥해 마곡사에 들어오게 된다. 속세의 인연을 끊고 삭발을 했지만, 그의 뇌리에서는 위기에 처한 나라 걱정이 지워지지 않았다.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을 꼽으라면 꼭 빠지지 않는 분이 계시다. 바로 백범 김구 선생이다. 서슬 퍼렇던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 지도자로 활동하기 이전의 '열혈 청년 김구'의 고뇌와 상념을 함께 느껴보고 싶다면, 충남 공주시 마곡사에 들르시기를 바래본다.

 

 

 

백범의 민족번영 기원 품고 천년을 숨쉬리라

 

 

 

스님들의 수행처인 <태화선원>

사진은 공주시에서 백범 김구선생의 역사적인 발자취를 더듬어 보기위해 일명'백범명상길'로 조성한 솔바람길이다. 고즈넉한 산사에 노송사이로 조성한 솔바람길이 이채롭다. (사진=공주시 제공)

 

마곡천이 구절양장으로 흐르며 산과 들을 적시는 공주시 사곡면. 사곡면의 젓줄 마곡천의 상류 깊은 산골은 이고장의 명산 태화산이 천년고찰 마곡사를 품고 있는 곳입니다. 산림욕중 제일이라는 적송휴양림으로도 유명한 이 산은 적송 산림욕을 한껏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산책로 같은 등산로를 따라 총연장 6.16km의 가벼운 종주산행을 마치고 들어서는 천년고찰 마곡사 또한 보고 들을 게 많은 곳입니다. 세조대왕과 김시습의 일화가 유명하며, 백범 김구 선생의 일화와 함께 선생이 기념식수 한 향나무가 자라고 있기도 한 유서 깊은 곳이면서 경내에 산재해 있는 국보급 불교문화유산을 돌아보노라면 경외감마저 드는 숭엄함이 느껴집니다.

 

 

 

마곡사는 ‘춘(春) 마곡 추(秋) 갑사’라 불릴만큼 봄 경치가 빼어난 곳, 마곡사 주위는 그만큼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