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회, 갈치초밥, 갈치구이,갈치조림으로 유명하다고
제주현지인이 추천한 맛집이다.
중요한 네온 불빛이 나가서 십리집이였다가 또 하나는 칠십집이었다가...ㅎ
1층은 수조와 주방이 있고 혼자이거나 간단한 손님자리~
단체든 손님들은 대채로 이층으로 올라가면 방이 여러개로 나눠져있다.
친구들 부부동반 여행으로 제주도를 갔는데 주 목적은 갈치회였다.
은갈치의 비늘을 벗겨줄 수세미, 회칼등을 준비해 간 팀은 새벽 제주도 수산물시장에 나가서 경매 끝난
갈치를 한 양동이 사왔다.
그 때 나는 급한 일로 먼저 비행기를 타고 돌아와야 할 일이 생겼다.
갈치만 바라보고는....
아내말이 갈치의 비늘을 싸악 벗겨내고 칼로 썰어서 아예 무쳐서 하루종일 가지고 다니면서 먹었는데도 나중에는 물회처럼 되어서 더 맛있었다고 아직도 전설처럼 이야길 종종한다.
모두들 다 어찌나 맛있던지, 가다가 경치만 좋으면 꺼내서 갈치회(물회처럼 되버린) 좀 먹고 했는데
아무런 탈도 없고 그 맛자랑을 하는데 어찌나 억울하던지~
벼르던 갈치회였다. 그런데 은빛비늘이 그대로 있다.
그리고 아예 기계로 잘라내듯 반듯하게 잘려있다.
아내말은 그 때 그 추억의 맛보다는 못하단다. 아마도 추억속 가장 좋은 위치에 저장해 둔 맛이 아니었을까 싶다. 내겐 이 갈치회맛도 쫄깃거리고 비린내 하나도 안나고 좋기만 한데,
그런데 갈치회와 아내의 그 얄미움이 사라지지않는다.
그 추억속의 맛이 도대체 어떤 맛이었길래?
은빛비늘이 그대로 살아있는갈치회
갈치초밥
제주도 가족여행중 아이들에게 먹을거리를 준비하다보니
좀 생뚱맞아보이는 돈까스에 그런 깊은 뜻의 배려가 있을 줄이야~
갈치구이
고등어구이
칠십리맛집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귀동 756-5번지
전화번호 064-762-2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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