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조류생태 전시관을 찾다.

도요물떼새군무 

 

#금강권역 탐방기

마지막  충남 서천평야 금강하구에서

철새도래지를 찾아 <서천군 조류생태 전시관>을 찾았다.

새에 대한 모든 것을 새롭게 발견하는 공간으로

주제별로 철새의 이동경로, 비행법에서 부터 철새의 몸구조, 날개형태,

깃털의 구조 등 새에 관한 모든 것을 학습 할 수 있도록 꾸며진 곳이다.

새의 형태, 소리, 먹이, 산란, 번식 등 새의 생태에 관한 학습을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꾸며져있다.

전시관은 강으로 지금이라도 미끄러져 둥둥 떠 나갈 배모양으로 만들어졌는데

각종 철새들에 대한 자료와 영상, 모든 것을 구비해 놓고 입장료는 실비(1,000원)을 받고 있었다.

 

주소 /충남 서천군 마서면 도삼리 59번지

 전화번호 /041-956-4002

 

 

 

 

 

서해안 갯벌이 개발의 논리에 가로막혀 매립, 방조제, 해안옹벽, 도로 등으로 점점 줄어들면서 갯벌의 기능을 점점 상실해 가고 있는데 이중에서 서해안에 몇 안 되는 자연과 소통하며 공존하는 공간인 금강하구 중요성이 한층 더 부각되고 있다. 금강하구의 기수 역은 간조 시 넓은 갯벌지역이 나타나며, 대부분이 펄 갯벌로 이루어져 있어 다양한 저서생물들이 살고 있어 어류나 조류에게 다양한 먹이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어 하구갯벌로써의 가치가 크다. 새만금 갯벌의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찾아오는 도요, 물떼새개체수가 계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새만금에서 머물던 도요물떼새가 이곳 금강하구 다 찾아오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금강하구에 찾아오는 도요, 물떼새들의 개체 수는 점차 늘고 있어, 나그네새인 도요,물떼새들의 중간기착지인 금강하구는 도요물떼새들에게 충분한 먹이와 휴식처를 제공해주고, 도요물떼새는 갯벌에 의존하여 살아가면서 갯벌의 건강성을 확인하여 주는 지표 종으로 자신의 분비물(구아노)을 갯벌에 배출하여 비옥하게 만들고 식물성 플랑크톤 생육에 도움이 되어 자연스럽게 건강한 갯벌을 형성하게 만들어주어 건강한 갯벌생태계를 유지 시켜준다.

 

 

금강하구의 겨울철에는 갯골에 항상 물이 항상 잠겨 있어 다양한 잠수성 오리인 비오리, 흰죽지, 댕기흰죽지, 흰뺨오리 등이 먹이활동을 하고, 양옆 제방 쪽으로는 갈대군락이 형성되어 있고, 간조 시 넓게 드러나 있는 갯벌에는 오리류 들이 안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되고 있어, 개리(천연기념물325-1호) 큰고니(천연기념물201호), 멸종위기동식물Ⅱ급 검은머리갈매기 등의 희귀한 철새들이 살아가는 중요한 월동지이다.

 

 

 

 

 

서천갯벌의 해안선은 장항읍, 마서면, 종천면, 비인면, 서면의 5개 읍, 면에 걸쳐 72.5㎞에 달하며, 자연 상태의 원시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해안사구와 모래갯벌이 잘 발달하여 아름다운 해안선을 가지고 있고 펄과 모래갯벌이 조화 있게 조성되어 있어, 갯벌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조개류 바지락, 동죽, 맛조개 등과 해조류 김, 파래 풍부한 수산자원인 주꾸미, 갑오징어, 대하, 꽃게, 갯가재, 쏙, 민꽃게이 서식하고 있어 수산물이 풍부하다.

 

 

또한 간조 때 드러나는 갯벌은 갯지렁이, 조개, 칠게 등이 풍부하게 서식하고 있어 갯벌에 의존하여 살아가는 섭금류인 노랑부리저어새, 저어새, 노랑부리백로와 도요물떼새가 서식하며 수금류인 개리, 큰기러기를 비롯한 많은 오리기러기류들에게 풍부한 먹이와 휴식처를 제공하는 중요한 서식처이다. 서천갯벌은 지역주민들에게는 경제적인 도움을 주고 다양한 생명체들이 살아 갈수 있는 생태계로 보전가치가 뛰어난 서천갯벌의 훼손방지 및 지속가능한 이용을 도모하기 위하여 세계 습지의 날 (2008. 2. 1)에 서천선언문에서 서천군 서면(월호리), 비인면(다사리,장포리) 종천면(당정리) 및 유부도 일대의 연안습지 15.3㎢를 습지보호지역으로 2009년에는 람사르 습지로 지정하게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세가락도요

 

 

생태관 안에서 금강 하류를 바라보다.

생태관 건물의 외벽, 조형미

생태관 안의 철새의 모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