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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킬라 (술박물관리퀴리움 이야기#3)

맛따라 길따라

by 낮부엉이 2011. 7. 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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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킬라~~
남미사람들이 파티를 할 때 술을 마시며 후렴으로 데킬라 하며 외치는 노래는 알고있지만   그 데킬라가 술이고, 어떤 술이며 무엇으로 만들어지는지는 잘 모르고 있다. 흔히들 소리나는대로 데낄라! 라고 하는~  데킬라는 용설란으로 만드는 증류쥬이다.

 

우연히 EBS 여행에서 멕시코의 데킬라 만드는 방법을 보았다.
세계로 나가는 데킬라는 멕시코 중서부에 있는 주 할리스코 (Jalisco)에서 거의 생산된다.

농장에서 사용하는 포터를 끌고 나가면 어마어마하게 큰 용설란을 캐내서 장정 몇이 힘을 모아 밧줄로 묶어 올려서 실으면 포터에 하나 가득이었다.
멕시코 아니고는 그런 용설란을 구경하기도 어렵겠다.

그런 용설란으로 몇날을 푹 고아서 증류쥬로 만들어 낸 술이 40%의 알콜인 데킬라!  요즘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술이되었다.
미국인들이 즐겨 마시는데, 375ml, 750ml 그렇게 두 가지를 보았다.  gold는 귀해서 잘 없고 silver는 그나마 손쉽고 잘 있는데,

 

데킬라가격  375ml가 $170 정도인 걸로 기억한다. 그러자면 750ml는 자연히 두 배 가격?!

데킬라안주 라임과 소금으로 안주를 하는데 내겐 그리 썩 익숙한 신맛이 아니라 다른 안주와 함께 곁들였다.

술을 먹는 방법에 대해, 그리고 데킬라 종류에 대한 검색은 실제와는 조금 차이가 있는 듯 했다.
그 차이야 아마도 미국인들이 편리하게 개선을 한 편리한 방법들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지난 겨울 3개월 동안 머물면서 내내 데킬라만 마시다가 귀국할 때도 아내짐과 내 짐에 데킬라를  몇 병씩 꿍쳐 넣어왔다. 친구들과 함께 마시기 위해서다.

 

재미있게 데킬라 마시기

요즘 데킬라 병은 본체엔 콜크가 둘러져 있고 뚜껑은 잔이 엎어져 있다.
데킬라 병을 거꾸로 세워 테이블을 탕! 치면 기포가 올라오면서 뚜껑 잔 속에 데킬라가 가득차게 된다.
이 때 얼른 데킬라 병을 잽싸게 바로 돌려놓으면 미처 빠져 나가지 못한 데킬라주가 잔에 머물게 된다.
그리고 또 한 번 난관은 잔을 잘 뽑아내야 한다.
이 때 너무 흔들면 잔 속에 거꾸로 고인 술이 또 쏟아지게 된다.
친구들과 함께 차례대로 복불복을 외치며...데킬라를 본인 스스로가 부어서 고인 양 만큼만 마시면 된다.
머리가 희끗한 초로들이 어린아이들처럼 깔깔대며 ..웃는다. 우리는 데킬라!를 외치는 게 아니라...복불복!을 외치며 술을 건하게 마신다.

무더운 나라, 멕시코에서 데킬라를 마시는 방법과 데킬라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자
물론 술박물관 리퀴리움에 가서 배운 것이지만,

 

데킬라 마시는 방법

1. '슬래머'라는 양주잔에 술을 반정도 따른 후 탄산 소다수나 사이다를 채우고 냅킨 등으로 잔을 덮은 뒤 테이블에 내리쳐 기포가 일 때 한번에 들이키는 것이고,
2. '슈터'는 레몬즙을 손등에 바르고 소금을 뿌린 뒤 이것을 혀로 핥고 술을 마시는 방식,
3. '보디샷'은 파트너의 몸에 묻힌 레몬즙과 소금을 혀로 핥고 떼낄라를 마신 후 파트너가 입에 물고 있는 레몬조각을 입으로 깨무는 것이다.

 

이것은 멕시코가 열대지방인 관계로 염분과 신맛의 과즙을 섭취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떼킬라는 일반적으로 3가지 등급으로 나뉘어진다. 여과하여 바로 마시는 떼낄라 블랑꼬(Tequila Blanco 흰색), 1년 미만의 숙성을 거친 떼낄라 레뽀사다(Tequila Reposada 노란색) 그리고 1년 이상의 숙성을 거친 떼낄라 아녜호(Tequila anejo 노란색)가 있다.                                                                                                                                                       <검색글>

 

 

한국인들 체질에, 더구나 초로의 나에게 40%를 매일 마신다는 건 무리다.
술을 꼭 마셔야 한다면 다음과 같은 원칙을 지켜 건강하게 마시도록 하자!!

 

어떤 술이건 한 번의 술자리에서 3잔을 넘기지 않는다. 할 수 없는 경우에도 6잔 미만을 지킨다.
술은 천천히 마신다. 빨리 마실수록 같은 양의 알코올이라도 혈중 알코올 농도가 더 빨리, 더 높이 올라간다.
술자리에서는 대화를 많이 한다. 술을 천천히 마실 수 있고, 호흡을 통한 알코올 배출이 잘 일어나기 때문이다.
적당한 안주를 섭취한다.

술은 섞어서 마시지 않는다. 주류 속의 다양한 첨가물로 인해 숙취가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과음 후에는 반드시 3일의 휴식기를 갖도록 한다. 간과 뇌가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하기 때문이다.
연 2회의 주기적인 건강 체크를 통해 술로 인한 지방간이나 간 기능의 이상, 기타 건강 문제 유무를 주치의와 상담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능력에 맞게 적당하게 마시는 것이다. 사람마다 술 종류에 따라 다르다.
위스키 등 증류주가 맥주 등 발효주보다 흡수속도가 흡수속도가 빠르는 걸 염두에 두어야 실수가 없다. 

 

 

 

 

 

충주, 술박물관 리퀴리움에 다녀와서 데킬라를 기록하다

 

 

 

 

 

맨 위 사진 부분/ 거꾸로 세우면 공기이동으로 술이 바람처럼 보인다.

 

 

 

 

술박물관 리퀴리움

주소 충북 충주시 가금면 탑평리 51-1
전화 043-855-7333
홈페이지 www.liquorium.com


 리쿼리움은 리쿼(LIQUOR:술)와 리움(LIUM:전시관)의 합성어로 술박물관이라는 뜻!
음주문화 프로그램으로 예술과 어우러진 문화공간으로 꾸며진
세계최초의 종합 술 박물관으로 세계 술 문화의 향기를 느껴볼 수가 있다.

 이용시간 하절기(3월~10월) 10:00~18:00, 동절기(11월~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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