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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 억새와 모산재(합천)

길따라 나선 여행

by 낮부엉이 2012. 9. 2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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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는 은빛 머리카락을 휘날리는 계절의 마지막 꽃이다.

 

황매산은 예전엔 그리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黃梅山의 黃은 副를 梅는 貴를 의미하며 전체적으로 풍요로움을 상징한단다.
합천호에 비치는 황매산 봉오리가 마치 매화꽃 봉오리 같기도 하단다.


86년인가? 아무튼 80년대에 군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서서히 알려졌다.
수십만평의 고원같은 황매산은 큰나무가 없는 토산이라 5월이면 황매산은 붉은 꽃이불을 덮는 모습이
점차 알려지면서 관광객들이 서서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가을이면 억새가 피어나 또 한 번 아름다운 모습을 선사한다.
산정상 부근까지 길이 잘 닦여져 주차장에 차를 두고 가족들이 함께 트레킹하기에 좋은 산이다.

그렇게 힘들지 않아 오르면 오를수록 기를 받아 힘이 차 오른다는 산이다.
우리가 갔을 때는 아직 억새가 완전히 피지 않았지만 억새가 활짝피면 황매산은 또 한 번 은빛 이불을
덮고 있을게다.


모산재(767m). 茅山(모산) 경남 합천군 가회면


모산재는 잣골듬이라고도 부르고, `신령스런 바위산`이란 뜻의 영암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산이나 봉이 아닌 `높은 산의 고개`라는 뜻의 재라는 것이

특이하다.

◎ 茅山(모산) - 모산재는 한글학회지명총람에 모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정상의 표지석은 모산으로 하는 것이 올다 모산재는 정상에서 북쪽에 있는

고개를 지칭이다. 모산의 의미는 띠의 산 이다. 띠는 잔디 보다 키가 크서 옛날에 농가에서 띠잎으로 도롱이등 여러 가지 물건을 만들어 사용 하였다.

띠는 풀중에 가장 순결한 풀이다. 모산은 순결한 산을 의미하며 정상부근에 순결바위가 있음이 우연이 아니다, (茅 는 草木之 潔草 沙 는 土中之 潔

土)산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바위덩어리로 보이는 모산재는 한폭의 한국화 를 연상케한다. 각양각색의 형태를 한 바위하며 그 바위틈에서 살아가는

소나무의 모습이 화폭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 모산재 산행 - 황매정사. 쇠사다리. 돛대바위. 무지개터, 황매산성. 순결바위, 국사당을 잇는 산행 코스로 주능선 부분은 풍화작용으로 넓은 평지

를 이루고 숲이 우거젔다.


정상에는 한국 제일의 명당자리로 알려진 무지개터, 바위 끝 부분이 갈라진 커다란 순결바위. 평소 생활이 깨끗하지 못한 사람이 이 바위의 틈에 들

어가면 빠져나오지 못 한다는 말이 전설로 전해진다.

 

 

 

 

 

 

 

 

 

 

 

 

 

 

 

 

 

 

 

 

 

 

 

 

합천영상테마파크

 

 

 

과거 유명한 ‘태극기 휘날리며’의 평양 시가지 전투장면 촬영을 시작으로, 드라마 ‘서울 1945’, 영화
‘바람의 파이터’와 같은 수많은 영상물 제작 장소로 활용돼 온 곳이다.
테마파크 내부에는 서울역, 조선총독부, 반도호텔 등 1930년에서 1960년대 서울을 그대로 재현해 놓아
그 시대로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마을 관계자는 “마을을 방문하면 체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다”며
“특산물도 풍부해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어 다시 찾는 방문객이 적지 않다”고 했다.

 

 

얼마전 인기 드라마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각시탈을 촬영하고 있는 합천 영상테마파크 또한 꼭 한번 가볼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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