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빙계계곡과 빙혈과 풍혈

길따라 나선 여행

by 낮부엉이 2010. 10. 12. 10:07

본문

 

 맑고 투명한 계곡, 얼음골

 경북 의성군 춘산면 빙계리

국립공원인 빙계계곡은 예로부터 경치가 아름다워 경북8경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계곡이라고 하면 아름다운 산이 있고 계곡이 있는 정도로만 알겠지만 이곳은 여덟 곳의 이름난 빙계8경이 있다. 빙계8경은 계곡 입구에서부터 용추(龍湫)·물레방아(水礁)·바람구멍(風穴)·어진바위(仁巖)·의각(義閣)·석탑(石塔)·얼음구멍(氷穴)·부처막(佛頂)이다. 용추는 빙계계곡 물에 패인 웅덩이이고, 물레방아는 주민들이 계곡물을 이용하여 방아를 찧던 것이다. 풍혈과 빙혈은 바위틈에 난 구멍인데, 한여름에는 얼음이 얼어 영하 4도를 유지하고 겨울에는 영상 3도를 유지해 훈훈한 바람이 불어 나온다. 인암은 정오가 되면 ‘仁’자 모양의 그늘이 생긴다는 바위이고, 의각은 윤은보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각이다. 부처막은 빙산 꼭대기에 움푹 패인 곳으로 부처와 용이 싸울 때 생긴 것이라고 한다.

단풍이 들기시작하면 너무 아른다울 것 같은 빙계계곡!!

단풍은 막 들까 말까 했다.(10월초, 10월 3일)

 그랬지만 그 아름다움은 상상할 수가 있다.

보이는 저 길가에도 풍혈은 죽 이어져서 찬바람은 돌틈에서 올라오고 있었다.

삼복에는 얼음같은 찬바람 겨울에는 따뜻한 바람이 올라온다고 한다.

그만큼 추우면 더 따습고, 더우면 더 얼음같은 바람이 나온다는 이 곳이다.

빙형을 찾아 마을로 진입을 했는데  이 계단을 올라서자마자 한기가 훅 느껴진다.

사진으로 전달될리 없건만 신기함에 찍어보는...

빙계게곡의 풍광이 너무도 좋아 앵글 잡기에 열연 모드~~

 계곡에는 다슬기 잡는 아이도 보이고

빙형이다. 아직은 바깥기온이 더운지~ 으스스

결로현상으로 이슬이 송글송글맺히기까지...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풍혈!

 경북 의성군 춘산면 빙계리에 있는 오층석탑의 감실안에 있던 부처님의 좌대이다.

금동불은 왜군이 훔쳐가고 빈좌대만 이 곳에 붙여두었다.

다음이야기는 빙계리오층석탑으로.... 

관련글 더보기